[현장연결]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, 지명 후 첫 출근 문답<br /><br />이동관 방송통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이 제기한 의혹들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이 후보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이동관 /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]<br /><br />오늘은 첫 출근이기도 하고 또 우리 방통위에서 나와서 준비작업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서로 인사도 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마는 간단히 최근 저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언론장악 논란에 대해서만 그냥 한말씀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잘 아시다시피 저는 20여 년 이상 언론계에 종사했던 언론인 출신입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언론 자유라고 하는 것이 저희의 자유민주헌정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.<br /><br />그런 점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언론장악 논란에 대해서 아쉬움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습니다마는 반드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, 그런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퍼나른다거나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다, 이렇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저희가 어떤 정당이나 특히 과거 선전 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저희가 언론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건 왜냐 그거는 사실이나 진실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주장을 전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거를 기관지 내지 영어로 얘기하면 오건이라고 얘기하죠.<br /><br />그러니까 저희가 자유민주 헌정질서 속에서 언론 자유를 누리는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책임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, 그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.<br /><br />제가 말씀드렸던 엊그제 지명받으면서 말씀드렸던 공정한 언론 생태계라고 하는 것은 그런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다.<br /><br />그리고 한말씀만 더 보태면 이른바 2017년 전후해서 벌어졌던 이른바 적폐청산이라고 당시에 이름을 붙였습니다마는.<br /><br />거의 광풍처럼 몰아쳤던 그래서 저희가 흔히 조선시대 사화라고까지 얘기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가운데서 제가 만약에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서 어떤 지시 또 실행 그리고 분명한 결과가 나왔었다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겠는가 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자세한 거는 청문회 준비하거나 또 청문회 과정에서 제가 아주 소상하게 그리고 겸허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문회 과정 관련해서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데. 이른바 아들 학폭 무마 의혹 논란부터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청문회 가서 어떤 식으로 설명하실 건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[이동관 /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]<br /><br />지금 말씀드린 대로 성실하게, 정확하게 팩트에 입각에서 소명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말씀하신 거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쭤보자면 공산당 언론이 뭐 소위 기관지라고 하지 언론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는데.<br /><br />후보자님 보시기에는 그런 소위 기관지 같은 언론이 지금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어떤 언론이 좀 그런 언론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?<br /><br />[이동관 /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]<br /><br />그거는 이제 국민들이 판단하시고 본인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적어도 언론의 본영역이라고 하는 것은 검증하고 사실을 의심하고 그리고 확인해서 최대한의 객관적인 공정한 진실을 전달하는 게 언론의 본연의 역할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얘기하는 것 의심하고 검증하십시오, 여러분들이 거기까지만 하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틀 전에 이제 부인의 인사 청탁을 들어오게 된 입장문을 내셨는데요.<br /><br />거기서 청탁 시도 사실을 인지하고 나서 다시 돈을 돌려줬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신고를 하셨다고 입장을 내셨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청와대에 언제 어떻게 구체적으로 약간 누구에게 신고를 하셨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.<br /><br />[이동관 /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]<br /><br />그거는 제가 소명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왜냐하면 이 일의 실체적 진실은 아주 간단한 겁니다.<br /><br />부정 청탁을 하기 위해서 사실은 전달받은 돈인지 모르고 기념품이라는 이유로 전달받은 그날 밤이냐 그다음 날이냐 하는 건 십몇 년 전 일이기 때문에 기억에 착오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제가 기억하기로는 분명히 그날 밤에 제가 귀가하니까 저희 집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길래 당장 가 돌려줘라.<br /><br />그랬고 그다음 날 제가 출근해서 민정 쪽에 누구한테 제가 했는지 모르겠어요.<br /><br />그러나 제가 공직감찰을 받는 그래도 청와대 고위직책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, 다 그랬더니 그쪽에서 조치를 뭔가 했겠죠.<br /><br />그래서 수사가 시작됐고 처벌이 됐고 거기에 제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됩니까.<br /><br />그러니까 지금 논란이라고 하는 것도 매우 지엽말단적인 얘기를 갖고 하는 것이고.<br /><br />사실의 전말은 처음부터까지 간단한 겁니다.<br /><br />두 줄로 요약되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겁니다.<br /><br />돈 돌려줬고 제가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다.<br /><br />나머지는 또 필요하면 설명을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고하세요.<br /><br />#이동관 #방송통신위원회 #후보자 #인사청문회 #의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